임야의 경우 농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매매할 수 있습니다. 허나 농지에 비해 잘못 산 임야는 평생 내 산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손해를 보고 팔거나 매년 재산세를 내야 하겠지요.
꼭 필요한 땅이 아니라면 구매를 보류하시고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구매를 해야겠다면 아래 사항을 체크해보세요
맹지는 사지 마세요.
맹지인 농지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임야는 길이 없는 맹지입니다. 임장도 하지 않고 임야를 사시는 분은 안 계실꺼라 보고 현장 방문 시 임야가 맹지라면 사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도권 지역이라서 개발호재를 믿고 사는 건 LH 직원들이나 가능한겁니다. 언제 개발될지 누가 알아요? 나 죽을때까지 안될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재산세는 계속 내야겠죠.
맹지인 임야에 길을 놓는다는 건 전문가도 힘든 일입니다. 앞을 막고 있는 땅주인이 길을 내어 줄리도 없고 동네 이장님 눈치도 뵈야 할것이고 고향땅이나 지역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맹지는 피하세요.
가끔 파는 사람이 그럽니다. "아 요기 앞땅은 아는 형님땅인데 길 내어주기로 했어요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럼 토지사용승낙서를 받던가, 기타 다른 방법으로 공증을 꼭 받아두셔야 합니다.
경사도가 15도 이상이라면 사지 마세요.
지자체마다 경사도에 따른 개발행위 금지 행위를 조례로 제정해놨습니다. 지역마다 상이하긴 한데 보통 25도 이하라면 개발행위가 가능하긴 한데 경사도 높을수록 개발 메리트는 사라지고 토목공사비는 장난 아니겠죠. 자세한 건 지자체 조례를 정확히 보셔야 합니다. 지자체마다 개발행위를 할 수 있는 경사도가 상이하거든요. 여하튼 경사도가 높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더덕 심고 장뇌삼 심어야 합니다. 멧돼지 루팡 피해가면서~
임야가 남향인가요?
땅을 사는 이유가 카페나 주택, 캠핑장, 개간, 임산물 채취, 묘목 장사.... 그 어떤걸 하시더라도 남향인 땅이 좋습니다. 북향인 땅에 경사도 15도 이상인 곳 한번 가보세요. 하루에 햇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북향집 지으면 얼어 죽을수도 있어요. 난방비는 한달에 백만원씩 나올꺼고~
어메이징한 경관이 아니라면 집은 무조건 남향입니다. 땅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물의 성장속도가 달라요 ~
분묘가 있나요?
분묘가 있다면 어떤 호로자식이 선산을 팔아먹은걸수도 있습니다.
매매하려는 임야에 분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등기부 상에서 확인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꼭 현장에서 보셔야합니다. 무연고 분묘라고 하더라고 관습법 상 땅주인도 마음대로 분묘를 파헤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파헤치고 싶으시지도 않으실꺼고 이것 또한 비용으로 나갑니다.
분묘 이장한다고 공시 후,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분묘를 이장할 수 있습니다. 꼭 살피셔야 하는 부분 중 하나압니다.
본인이 목적에 맞는 임야를 구매하세요. 임야도 잘만 하면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주요 내용 및 지원 대상 (2) | 2021.03.31 |
---|---|
요즘 뜨고 있는 아이큰 성장판 자극기 (0) | 2021.03.31 |
조립식 비닐하우스 피복 자재 종류와 용도 (0) | 2021.03.31 |
농업 경영체 신규 등록 하는 법 (13) | 2021.03.31 |
농지원부 발급 받는 방법과 혜택 (28) | 2021.03.29 |
농업인 주택(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요건 (12) | 2021.03.29 |
돈은 없지만 우선 시골 땅사는 법을 알아보자 - 농지편 (11) | 2021.03.27 |
우리집 전기료가 이상하게 많이 나온다면 계산해보자 (27) | 2021.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