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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정보

옥수수 재배의 최적의 환경

by 마주필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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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옥수수는 원산지가 중남미의 열대 지방이기 때문에 수확을 많이 하려면 생육기간 동안 따뜻한 기후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즉 밤의 기온이 10℃ 이하가 되면 생육이 정지되며, -1.7℃ 이하가 되면 얼어 죽으므로 최저 기온이 10℃ 이상은 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밤의 기온은 16~18℃가 가장 알맞다. 이보다 높으면 호흡이 왕성하여 낮 동안 동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의 소모가 증가한다. 또한 수이삭이 나와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 35℃가 넘는 고온이 계속되면, 꽃가루가 1~2시간 내에 죽으면서 임실률이 떨어져 큰 감수를 가져온다.

 

옥수수는 일정 온도 이하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파종기에서 성숙기까지 10~30℃ 이내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옥수수의 발아 온도는 최저 8~11℃, 최적 32~34℃, 최고 40℃ 내외이다. 씨앗을 파종하여 싹이 나오는 데 걸리는 일수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토양 온도 13℃ 에서는 18~20일, 15~18℃에서는 8~10일, 21℃ 이상이 되면 4~6일이 소요된다. 이와 같이 온도는 발아율, 발아 기간, 발아 세력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옥수수 생육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수분

옥수수 생육에 필요한 토양 수분은 최대용수량의 60~80% 범위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평균 90~120mm의 비가 와야 한다. 수분이 많이 필요한 시기는 생육 초기보다는 생육이 왕성하고 온도가 높은 7~8월로, 월별 150mm까지 많은 양의 수분을 소비한다.

 

생육 단계별로는 개화기 전후가 토양 수분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가뭄이 오면 옥수수의 수정과 등숙 등에 나쁜 영향을 끼쳐 전체적으로 옥수수 수량에 타격이 올 수 있다.

 

비닐하우스 조기 재배 시에는 하우스 내 수분 증발로 수분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1주일에 적어도 20~30mm의 물을 인위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한발과 고온이 겹쳐 상품성 있는 옥수수 생산에 차질을 가져오고 수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토양

토양 조건은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 알맞게 갖춰져야 옥수수 생육에 좋으며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다.

 

옥수수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높은 작물이지만, 가장 알맞은 토양 pH는 5.5~8.0이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비옥도가 높은 것이 좋다. 옥수수는 토양의 통기성과 물빠짐이 좋아야 하는 작물이므로 점질토나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밭 또는 너무 메마르기 쉬운 모래땅은 적당하지 않다. 즉 모래와 점토가 알맞게 균형을 이룬 양토와 물에 존재하는 수소 이온 농도가 6.5인 토양이 옥수수 재배에 가장 알맞다.

 

토양 개량을 위해서는 최소 3년마다 10a당 300kg의 석회를 시용하고 물이 잘 빠질 수 있는 흙 등으로 객토를 해야 한다. 또한 유기물 함량을 높여 양분의 유실을 줄여줄 것, 토양을 입단화시켜 공극을 많게 해줄 것, 습해를 줄여줄 것, 적당한 수분을 유지해줄 것 등이 요구된다.

 

이렇게 되면 토양이 검은색으로 유지되어 햇빛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으므로 옥수수 생육에 도움을 준다. 또한 지온을 상승시키고, 적정 수분을 유지하고, 토양을 부드럽게 해주고, 수확 기간을 단축시키면서 수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비닐피복 재배를 하는 것이 좋다. 비닐피복 재배는 식용 옥수수 재배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비료의 역할과 양분 흡수

옥수수는 크게 자라는 작물이므로 다량의 양분을 흡수하여 이용한다. 양분은 토양 속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적정량의 화학비료가 필요하다.


옥수수 구성분의 95% 정도는 광합성에서 얻어진 산물이고, 나머지 5% 정도는 토양이나 비료에서 흡수하여 얻어진다. 옥수수는 물이나 필수 원소 중 어느 하나라도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광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다른 대사 작용도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잘 자랄 수 없다. 이러한 비료 성분은 양은 적지만 식물 세포의 구성분이거나 대사 작용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비료 성분을 알맞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옥수수에 질소, 인산, 칼리를 주는 양은 토양, 품종, 파종기, 재배 목적, 재배 지역 등에 따라 다르다. 옥수수는 땅에 준 비료를 모두 흡수하는 것이 아니므로 적정량을 줘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비료의 흡수율은 질소가 50~60%, 인산이 20%, 칼리가 40~50%이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토양과 기후가 달라 비료의 흡수량이 다르므로 실제로 비료를 주는 양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개 농민들은 옥수수 전용 복합비료가 없기 때문에 벼 복합비료(21-17-17), 콩 복합비료(4-7-6)로 비료량을 조절하여 주고 있는 형편이다.

 

 

자료 출처 : 농사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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