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사고의 13%가 10월 발생
최근 5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34,671건이며, 25,770명(사망 601, 실종 285, 부상 24,884)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하빈다. 이 중, 10월에는 가장 많은 4,487건(12.9%)의 사고로 3,397명(13.2%)의 인명피해가 발생합니다.
지난해 10월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은 월평균인 231만 명보다 1.8배 정도 많은 410만 명이라고 하네요.
등산사고의 원인
2019년 재난연감에 따르면 등산사고 3건 중 1건(33.7%)은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져 발생하는 실족·추락이 원인이며, 조난 19.8%, 음주 및 금지구역 출입 등의 안전수칙불이행 17.0% 그리고 개인질환으로 인한 사고도 11.1%나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산림별로는 비교적 등산로 정비가 다소 미흡한 집 근처의 가까운 야산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61.2%로 가장 많았고, 국립공원 24.3%, 도립공원 7.0%, 그리고 군립공원 3.8% 순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집 근처 야산을 방문하면서 자만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가을철 산행 주의사항
한로(10.8.)와 상강(10.23.)을 지나면서 등산로와 풀숲에 이슬이 맺히고, 서리까지 내리면 등산로가 평소보다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산행 시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산행 시에는 발바닥 전체로 걷도록 하고, 신발은 바닥면의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도록 합니다.
가을철에는 떨어진 낙엽을 밟고도 미끄러지기 쉬운데, 이럴 때는 등산지팡이(스틱)를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산행 시 안전수칙
산행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상사 시 지정된 등산로가 아니라면 구조에 어려움이 더욱 많습니다.
요즘처럼 낮의 길이가 줄어드는 시기에는 생각보다 빨리 어두워져 위험하니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지역별 일몰시간(한국천문연구원)
- 서울: 1일 18:16, 10일 18:02 20일 17:48 30일 17:36
- 속초: 1일 18:09, 10일 17:55, 20일 17:41, 30일 17:29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왔던 길을 따라 아는 곳까지 되돌아오도록 합니다. 모르는 길로 계속 걸어가지 마세요. 산 속에 있으면 방향 감각이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추워지는 날씨 속 산행은 체력을 빨리 떨어뜨려 위험하니 유사시 덧입을 여벌의 옷도 챙겨갑니다.
산행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진행합니다. 일행들이 간다고 해서 무리해서 동행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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