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는 대한제국 말에 일제의 강압으로 감옥이 지어져 80여 년 동안 우리 근 · 현대사 격동기의 수난과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이자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일제의 대표적인 탄압기관이었다.
수많은 애국지사를 투옥하기 위해 1907년 감옥을 지어 480평 규모의 감방과 80여 평 정도의 부속시설로 수용인원은 500명 정도였다. 1908년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뒤 수감인원이 증가하자 마포구 공덕동에 또 다른 감옥을 지었고 1912년 서대문감옥으로 1923년 서대문형무소, 1945년 서울형무소, 1961년 서울교도소, 1967년 서울구치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 후 1987년 11월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옮겨가기까지 이름의 변화만큼이나 많은 민족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채 1992년 8월 15일에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개원하였다. 1987년에 경기도 의왕시로 옮길 때 옥사는 모두 15개 동이었으나 현재는 보존가치를 고려해 7개 동만을 보존하여 그중 옥사 3개 동(제10, 11, 12옥사)와 사형장을 1988년 2월 20일 사적 제324호로 지정하였다.
이곳은 일본의 침략에 맞선 애국지사들을 가두던 서대문형무소의 원형을 보존을 통해 그분들의 발자취를 밟고 그 넋을 기릴 수 있는 좋은 체험장소이다.
서대문독립공원
1992년 8월 15일 개원한 서대문독립공원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옥고를 치렀던 애국지사의 자주독립 정신을 후손에게 기억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그 동안 독립공원은 공원입구에 주택.상가지역이 무질서하게 자리잡고 주요 시설이 산재되어 있어 시민들의 공원 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2007년 4월 16일부터 추진한 독립공원 재조성 사업을 통해 2009년 10월 28일 재개장하여 독립문, 역사관, 독립관, 순국선열추념탑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함과 동시에 시민이용에 불편을 초래했던 노후한 공원시설을 정비하여 공원을 방문하는 학생, 관광객,시민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화 하였다.
특히, 독립문은 그동안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하였으나, 서대문독립공원 재조성 사업으로 인하여 112년만에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되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03년 서대문구가 설립한 박물관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각종 전시시설과,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지역 환경의 지질학적, 생물학적 사실에 대한 증거와 기록을 보존.연구하며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또한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연화경과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곳이다.
안산
안산은 인왕산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무악재를 이루고 솟은 산이다. 길마재의 다른 이름인 무악재는 모악재로 부르기도 하였으며, 조선왕조가 개창되어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무악은 궁궐의 주산(主山)으로 주목되기도 하였다. 식생은 연희동 지역인 서.남측 연희동 지역은 자작, 산벚, 물푸레, 잣나무 등 1990년도부터 환경림으로 양호한 수림을 형성하고 있으며, 북동부 암반지역은 왜소한 소나무, 산정부 일대는 팥배, 상수리, 오리나무가 분포하고 남동측 임야는 대규모 아까시나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연희숲속쉼터
연희 숲속 쉼터는 서대문구청 뒤에 있는 청소년 수련관 옆에 서대문안산 기슭에 위치한 쉼터로 벗꽃 명소로 유명하다. 쉼터는 허브정원과 벚꽃마당, 숲속 쉼터, 잔디 마당, 안산방죽, 팔각정자 등 다채롭고 아름다운 볼거리가 가득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특히 가족들과 잠시 들러 추억을 남기기 좋다.
신촌 연세로, 이화여대길
2호선 신촌역부터 연세대학교 정문까지 이어지는 큰 도로이며 이곳을 중심으로 신촌의 골목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버스만 통행하며 매주(금) 14시~(일) 22시까지 보행자를 위한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어 주말 신촌의 많은 행사와 축제 등이 주로 이곳에서 열립니다.
학생,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거리공연이 365일 열리고 있어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광장 같은 길입니다.
또한 신촌역 3번출구 앞에는 ‘달려라피아노’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연주할 수 있습니다.
매년 9월~10월에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친선경기인 연고전(고연전)이 열리면서 거리응원전, 뒷풀이 등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홍제천
홍제천은 북한산 수문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하여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흘러 한강으로 통하는 하천이다.
유로 연장은 13.38Km 이며, 이 중 6.12Km가 서대문구의 14개 동 중 7개동 (홍은1· 2동, 홍제1·3동 ,남가좌1·2동,연희동)을 지나고 있어 서대문구민에게는 친숙하며 언제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로 인공폭포, 음악분수,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종 행사도 열린다.
북한산자락길
북한산자락길은 북한산에 조성된 산책길로 홍은동 실락어린이공원에서 시작하여 홍록배드민턴장과 삼하운수종점을 지나 옥천암에 이르는 총길이 4.5km의 무장애 길이다.
노약자나 휠체어 임산부 유모차 등 보행약자들을 위해 특별히 배려한 산책로이며, 전 구간을 10% 이내의 경사도를 유지하고, 전체길이의 90%를 목재데크로 설치하여 자연친화적인 산책길로 조성되어있다.
영천시장
영천시장은 영천동에 있는 1960년 만들어진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재래시장이다.
영천시장 이름의 유래는 독립문 공원 뒤 안산에 모든 병이 나아 약수라 불리는 약수터가 있었는데, 그 이름이 시작되어 주변을 영천이라 불리면서 이곳 시장을 영천시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영천시장은 지하철3호선 독립문역에 인접해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과일부터 해산물까지 다양한 식자재를 판매할 뿐 아니라 문구점, 헌책방까지 시장 내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없는 것이 없는 시장이다.
전통시장의 모습을 간직하는 동시에 꽈배기, 떡볶이, 튀김 등 특유의 먹거리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층에도 인기가 높다.
옥천암
홍은동에 있는 조계종 소속 사찰로 서대문구의 끝자락에 위치 해 있다. 특히 이곳에 있는 높이 10m의 남쪽 바위면에 세겨진 고려시대 불상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820호)은 예로부터 많은 신남신녀들이 와서 기도하고 영험을 얻었다하여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봉원사
봉원동 안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한국불교태고종 총본산이다.
봉원사는 신라 말기 진성여왕 3년인 889년에 도선이 처음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의 이름은 반야사(般若寺)였다. 이후 고려 공민왕 때 보우(普愚)가 크게 중창하였다. 조선 태조가 불교에 심취했을 때 삼존불을 조성해 봉원사에 봉안하였고, 사후에는 태조의 초상이 봉안되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짓는 등 조선 영조 때까지 지금의 연세대학교 자리인 연희궁 터에 있었다. 영조 24년인 1748년에 지금의 터로 이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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