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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정보

배추 농사 재배환경

by 마주필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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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채소로 성장에 적합한 온도는 18~20℃이다. 결구하는 데는 이보다 약간 낮은 온도인 15~18℃가 적당하며 가장 낮은 온도는 4~5℃정도이다. 생육초기에는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잘 자라며 생장이 촉진되지만 결구를 시작하면 고온에 약해져 결구가 불량하며 정상적인 생육이 불가능해진다.


배추는 비교적 추위에는 강한 편이기 때문에 동해를 입는 온도가 -8℃ 정도이지만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면 -3℃ 정도에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편 배추는종자춘화형 식물로 종자가 물을 흡수하면 13℃ 이하의 저온에 감응하여 꽃눈을 만들고 고온에서는 장다리가 올라와 추대하는데, 재배 시 개화하면 잎의 생장을 거의 멈추고 종자를 맺는 데 대부분의 양분이 가게 되므로 정상적인 배추를 수확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일반 재배에서는 재배 시 저온에 처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만약 저온에 일정 기간 노출된 경우는 고온과 접하면 추대될 수 있으므로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광에 대한 반응은 잎의 나이에 따라 변하는데 어린 잎이나 오래된 잎은 광에 대한 반응이 둔하고 성숙한 잎에서는 반응이 민감하다. 배추는 강한 햇빛하에서 광합성량이 증가하고 생육에 필요한 물질의 생성도 촉진한다. 특히 생육 초기 약광 하에서는 식물체가 연약하고 웃자라므로 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결구가 시작되면 약광하에서 결구가 촉진되며 겉잎이 적어지므로 결구기에는 강한 광보다는 약한 광이 유리하다. 잎이 곧추서서 결구되는 데 필요한 해 비치는 시간은 8시간 정도이다.


배추의 동화작용에 필요한 광보상점은 1.5~2.0klux, 광포화점은 40klux로 비교적 약광에 잘 견딘다.

수분

배추의 구성성분은 대부분이 수분이며 짧은 기간에 왕성하게 발육하므로 비교적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배추는 건조에 약하여 생육 초기에 가물면 잎 발생과 생육이 억제되어 수량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배추가 가장 잘 자라는 시기에는 하루에 10a당 200kg 이상의 무게가 증가하는데 수분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시기는 파종 후 40~50일경인 결구 초기이다. 또한 지나치게 과습하면 뿌리가 뻗지 못하고 생육이 불량하게 되므로 보수력이 있으면서 배수도 잘되는 토양을 선택한다. 우리나라의 배추 생육 초기인 8~9월에는 가뭄이 계속되는 해가 많으므로 이럴 경우는 관수하여 적절히 물관리를 한다.

토양

배추는 뿌리를 길게 뻗고 잔뿌리가 많아 토심이 깊으면서 물 빠짐이 잘되는 토양을 좋아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배추 주산단지는 보수력이 좋으면서 배수도 잘되는 충적토가 대부분으로 토층이 깊은 사질양토 지대이다. 충적토
에서는 배추의 생육이 왕성하여 고품질의 배추를 재배할 수 있는 반면 사질토양의 경우 초기의 생육은 빠르나 후기생육이 불량하여 잎이 누렇게 되는 현상이 빨리 온다. 이와 반대로 점질토양에서는 생육은 늦지만 잎이 누렇게 되거나
잎이 떨어지는 것이 늦고 오랫동안 녹색을 유지한다.

배추 재배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pH 6.0~6.5로 약한 산성이 좋으나 산성토양에서는 뿌리혹병 및 석회결핍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자료 출처 :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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