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이란 무엇인가? 가입연령, 혜택, 종류, 신청방법 알아보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번에 농지연금 제도개선을 위해 「농지연금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농지연금 도입 10주년을 맞이하여 정책연구 용역, 농지연금 자문단 운영, 농업인단체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좀 더 탄탄하게 구성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농지연금 가입연령 인하

농지연금 수급자 확대를 위해 가입연령 기준을 만65세에서 만60세로 인하합니다.

65세 이전에도 자녀교육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한 현실을 반영하고, 국회나 언론 등에서 농업인 지원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령 인하 요구, 유사상품의 낮은 가입연령 기준(주택연금 만55세), 만65세∼ 69세 가입률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하여 가입연령 인하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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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 상품 도입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을 보다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종신형 상품 비중 제고를 위해 저소득 농업인 및 장기영농인을 대상으로 우대 상품을 도입하고 담보설정된 농지에 대한 연금가입기준을 완화한다고 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 대상자(기준중위소득 30% 이하)
영농경력 30년 이상(농협조합원 가입증명서, 농지원부 등으로 증명)

우대상품

저소득 농업인과 장기영농인에 대한 우대상품은 종신정액형 가입자에 한해 월지급금을 5∼10%까지 추가 지급합니다.

담보설정 농지

담보가 설정된 농지는 담보액이 농지가격의 15% 미만일 경우에만 농지연금 가입이 가능했으나, 예외적으로 15% 이상∼30% 이하인 경우에도 일시인출형 상품 가입을 통해 대출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조건으로 가입이 허용됩니다. 

농지연금 상품 유형

종신형(사망시까지 지급)

• 종신정액형(사망시까지 매월 일정금액 지급)
• 전후후박형(가입초기 10년동안 더 많이 지급)
• 일시인출형(대출한도액 30%까지 인출 가능)

기간형(5년, 10년, 15년)

• 기간정액형(일정기간동안 매월 일정금액 지급)
• 경영이양형(지급 만료후 담보농지를 공사에 매도할 것을 약정, 기간정액형보다 더 많은 월지급금 수령)

 중도 해지 사례 방지 대책

농지연금 중도 해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자가 원할 경우 상품전환과 연금채무액 중도상환을 허용하고 연금 수급권 보호를 위해 부기등기 및 신탁등기 방식도 도입합니다.

상품변경

기존 가입자가 제도개선 등으로 중도해지 후 재가입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전환을 위한 약정 변경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종신형 등 상품유형에 제한하지 않고 가입 후 3년 내 1회에 한해 허용

 

중도상환

가입자가 원할 경우 연금채무액 중도상환을 허용하여 채무부담에 의한 해지를 방지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잦은 중도상환 방지를 위해 3년에 1회씩 허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기 및 신탁등기

연금가입 시 저당권이 설정된 담보농지에 대하여 부기등기*를 의무화하는 한편, 가입자 선택에 따라 신탁등기** 방식을 도입하여 가입자 사망 시 배우자의 연금수급권이 원천 보호되도록 개선합니다. 

 * 기존등기에 부기번호를 붙여서 기존등기와 동일 내지 연장임을 표시
      - 담보농지에 대해 제3자가 설정한 권리에 대한 효력 없음을 공시하여 안정적인 채권확보 및 법적 다툼을 사전에 차단 가능
 ** 기존의 저당권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특정 재산권을 타인으로 하여금 일정한 사람의 이익 또는 일정한 목적을 위해 재산권을 관리하거나 처분하게 하는 것

농지의 활용범위 확대

연금을 활용한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경영이양형 상품 개선, 임대형 상품 신설, 담보농지 매입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여 청년농 및 귀농인 등 농지가 필요한 농업인에게 우량농지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경영이양형 상품

지급기간 만료 시에만 담보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에 매도하도록 하고 있으나 가입자 사망 시에도 담보농지를 공사에 매도하도록 개선합니다.

임대형 상품

농지은행의 타 사업(장기 임대차, 임대수탁)으로 농지연금을 가입하는 경우에는 임대수입과 함께 월지급액의 5%를 추가로 지급하는 신규상품을 도입합니다.

담보농지 매입제도

연금 지급기간 종료 후 농지연금 채무액에 대한 현금상환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농지를 처분하여 상환하게 될 경우, 공사가 농지를 우선 매입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 현재는 현금상환이 어려울 경우, 법원 경매를 실시하게 되고 공사는 2차 유찰될 때까지 경매에 참여하지 못하여 실질적으로 해당 농지를 매입할 수 없는 상황

 이러한 활성화 방안 중 가입연령 인하, 우대상품 도입, 담보설정 농지 가입조건 완화, 가입자 상품변경 허용, 중도상환제 도입 등은 올해 법령·지침 개정을 추진하여 2022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앞으로 농지를 이용한 노후 생활을 좀더 윤택하게 하고, 청년농들을 위한 농지 보급이 더욱 활발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