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팥 텃밭 재배 및 관리 요령

콩과 팥은 재배가 어렵지 않아 여름철 텃밭에서 키우기 좋은 작물입니다.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 자라 아이들과 함께 심고 키울 수 있으며, 수확한 콩과 팥은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고 요즘에는 차로도 마십니다.

콩, 팥 심는법

콩, 팥 씨알은 색이 분명하고 크기가 일정한 것으로 골라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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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순서

 [비료뿌리기] --> [흙갈고 두둑쌓기] --> [심기] --> [물주기] --> [수확] 

 - [비료뿌리기] 흙을 갈기 전 콩 복합비료1) 를 99㎡(약 30평)에 5㎏ 정도 고르게 뿌리고 흙을 갈면서 자연스럽게 흙과 섞이도록 한다.
 - [흙갈고 두둑쌓기] 약 15㎝ 깊이까지 부드럽게 흙갈이를 하고 60～70cm로 두둑을 쌓는다.
 - [심기] 한 자리에 두 세알을 2～3cm 깊이로 심는다. 이때 씨알이 안 보일 정도로 심고, 심는 간격은 15～20cm를 유지한다.

흙을 손으로 뭉쳐 쥐어 보았을 때 뭉쳐져 유지할 정도라면 작물을 심기에 적당합니다.

 - [물주기] 씨 뿌린 당일에는 물을 충분히 준다. 싹이 트고 뿌리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는 2～3일에 한 번, 뿌리가 충분히 내린 뒤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준다.
 - [수확] 꽃이 피고 꼬투리가 달린 후 6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다. 꼬투리 색이 누렇게 변하고 잎이 떨어진 후 식물체 전체가 마르면 수확한다.

 콩의 효능

콩은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콩잎에는 각종 비타민이 많아 쌈이나 장아찌로 섭취하면 좋습니다.

콩나물로 길러 먹으면 피로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시(C)까지 섭취할 수 있는데요. 특히 검정콩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관리에 탁월합니다.

팥의 효능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한데요.  풍부한 비타민 비(B)군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로감 개선 및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사포닌과 콜린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효과적이고, 사시사철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여름철에는 팥빙수, 겨울철에는 팥죽으로 쑤어 먹으면 좋습니다.
 

검정콩차 및 팥차 만드는 법

콩과 팥으로 차를 다려 드실 수도 있는데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검정콩차는 약불에 검정콩을 5∼10분쯤 볶은 후 믹서기로 거칠게 갈아 뜨거운 물 300ml당 3큰술(약 30～35g)을 넣어 충분히 우려 마시면 됩니다.

팥차는 깨끗이 씻은 팥 60g을 한소끔 끓여 처음 물은 따라내고 다시 물 900ml를 넣고 중약불에서 30분쯤 끓인 후 마시면 됩니다.

    *팥차를 끓일 때는 위에 뜨는 것을 걷어내야 맛이 순해진다.

 

텃밭이 있다면 콩, 팥을 심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왠만한 기후변화에도 작황이 좋고, 잘 죽지 않습니다. 물만 잘 준다면 꽤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