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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정보

오이 재배 최적의 환경 및 생육 정보

by 마주필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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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오이는 비교적 시원한 온도를 좋아하고 온도 교차나 온도 변화에는 민 감한 반응을 보인다. 생육적온은 주간 22∼28℃, 야간 15∼18℃이며 밤과 낮의 온도 차이는 7∼10℃ 내외가 적당하다. 35℃ 이상의 고온과 5℃ 이하 의 저온에서는 생육이 중지되고 0℃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얼어 죽는다.

또한 오이는 지온에도 비교적 민감하여 12℃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므 로 적어도 15℃ 이상은 유지시켜야 하며, 25℃ 이상이 되면 줄기와 잎이 웃 자라게 되고 노화를 촉진시켜 재배기간이 단축된다. 따라서 지온은 20∼ 23℃ 전후가 적당하다

오이의 광포화점(光飽和點)은 40∼55klux이고 광보상점(光補償點)은 1klux로 비교적 약한 광에서도 생육은 잘되는 편이나 수확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일조부족은 품질과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저온시 설재배나 밀식재배의 경우 햇빛이 너무 약하면 과실 자람이 늦고 곁가지 의 발생이 감소하며 기형과의 발생이 증가한다. 따라서 시설재배 시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환경 개선에 노력 해야 한다. 특히 하루 중 광합성에 의한 동화건물량의 71% 이상이 오전 중에 생산되므로 오전에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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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오이는 비가 오는 시기에 생육하는 원산지의 습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중습도가 중요한 생육환경 조건의 하나이다. 특히 건조에 민감하고 공중 습도가 너무 낮으면 잎과 줄기의 생육이나 과실의 비대가 현저히 억제된다. 유리온실보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오이의 품질이 더 좋은 것은 광이나 온도 이외에 습도환경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오이에 알맞은 습도는 주간 70∼80%, 야간 90% 정도로 다른 과채류에 비하여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습도가 너무 높게 되면 회색곰팡이나 노균병 등 각종 병해 발생은 물론 증산량 감소에 따른 생리장해가 쉽게 발생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탄산가스

대기 중에는 300ppm(0.03%) 정도의 탄산가스가 존재하며, 이것이 광 합성에 의해 생성된 탄수화물의 공급원인이 된다. 탄산가스와 광은 어느 정도까지 농도가 높아지거나 강할수록 광합성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데, 겨울철의 시설재배처럼 약한 광에서도 탄산가스 농도를 높이게 되면 광합 성이 왕성해지게 된다.

즉 탄산가스 시용은 어느 정도의 약광을 보충해 준 다. 대부분 시설재배의 경우 야간부터 다음날 환기할 때까지는 밀폐 상태 가 되어 탄산가스 농도가 외기 농도의 1/2 정도까지 저하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오이는 탄산가스 기아(飢餓)상태가 되며, 광합성 작용도 1/3∼ 1/4까지 낮아진다. 따라서 CO2를 보충해 주고 광합성 작용을 촉진하기 위 해서 해가 뜬 후 30분에서 2∼3시간 동안 맑은 날에는 900∼1,200ppm, 흐린 날에는 500∼600ppm 정도로 조절하여 탄산가스를 시용해준다.

토양

오이의 뿌리는 표토로부터 15∼30cm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 이처럼 다른 채소와는 달리 천근성(淺根性)으로 뿌리가 얕게 분포하기 때문에 산소의 요구량이 크며 건조나 다습에 약한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오이 뿌리가 깊고 넓게 자랄 수 있도록 토양환경을 잘 만들어 주는 것이 오이 다수확 재배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기물을 충분히 사용하고 적당한 토양수분 상태가 유지되면 비교적 모든 토양에서 잘 생육하나, 식양토에서 생산성이 높으며 토양관리도 쉽다. 일반적으로 점질토양에서는 생육이 늦고, 모래가 많은 토양에서는 생육과 노화가 빠르다. 토양산도는 약산성에서 중성으로 pH 5.5∼6.8이 적당하다.

뿌리는 과습을 싫어하지만 수분 소비량은 많기 때문에 수분부족에 매우 약한 편이다. 생육에 적당한 토양수분은 pF 1.7∼2.3이며, 모래땅에서는 pF 1.4. 점질토양에서는 pF 1.8 부근에서 뿌리 자람이 양호하다.

오이는 토마토나 피망 등에 비하여 고농도 염류에 약한 편이며, 생육이 저해되는 한계 전기전도도(EC)는 모래땅에서 0.6mS/cm, 질참흙(식양토) 에서 1.5mS/cm 정도이다. 최근 시설재배 시 이어짓기와 장기재배로 비료의 시비량이 많은 경향이 있으며, 토양 중 염류집적이 증가하고 있어 생육장해가 발생할 염려가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료 출처 : 농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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