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심는 시기
고구마 묘를 밭에 심는 시기는 지온과 마지막 서리가 내리는 시기에 의해 정해진다.
묘에서 뿌리가 내리는 데는 지온 15℃ 이상의 온도 가 필요하며 15℃가 안 되면 뿌리내림이 나빠 일찍 심는 효과가 없다.
고구마 묘의 정상발근 지온은 19~37℃ 범위이며 최적 조건은 30℃ 부근이다. 따라서 보통기 재배의 경우 일찍 심는 한계는 지온이 15℃ 이상이 되고 서리의 위험이 없는 시기이다.
묘를 심은 후에 서리를 맞으면 묘가 죽게 되며 서리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상부에 노출된 부분만 죽고 땅속에 묻힌 부분은 살아서 간 혹 줄기가 재생되어 자라지만 생육이 매우 늦고 불량하여 수량성이 크 게 낮아진다.
고구마를 너무 일찍 삽식하면 고구마 모양이 구불구불해지거나 길 어지고 깊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지온이 낮은 상태에서 고구마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고구마의 재배적 특성
고구마는 재배적지가 광범위하다
고구마는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토양을 가리지 않아 재배적지가 광범위하다.
밭은 일반적으로 경사지에 있기 때문에 흙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 겉흙이 깊지 못하고 산성인 경우가 많다. 고구마는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크기 때문에 토양 산도가 낮아서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밭에서도 생육을 하며 양분을 흡수하는 힘이 강하여 척박한 토양에서도 상당한 양의 수량을 낼 수 있다.
고구마는 재해에 강하다
고구마는 재해에 강하고 풍흉의 차이가 적다. 고구마는 지상부 줄기 가 땅 표면을 덮고 자라므로 경사지에서 비바람에 의해 겉흙이 씻겨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며 태풍이나 바람 피해가 거의 없고 토양 수분 증발을 막아 주어 가뭄의 피해가 다른 작물에 비해 적다.
따라서 각종 불량 조건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해에 따라 수량의 차이가 적어 비교적 안정 된 수량을 얻을 수 있다.
고구마는 생육기간의 조절이 용이하다
고구마는 생육기간의 조절이 비교적 용이하여 심는 시기가 늦거나 거두어들이는 시기가 이르더라도 어느 정도는 수확을 보장할 수 있다.
따라서 노력의 분배 또는 작부체계로 보아 유리한 재배를 할 수 있 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기 재배로 3월 초부터 시작해서 만기재배는 7월 상순까지 삽식이 가능한 작물이다.
고구마는 건물생산량이 많고 능률이 높은 작물이다.
고구마는 일반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토양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한 계 작물이다.
벼, 보리, 채소, 콩 등을 재배할 수 없는 불모지에서도 재배 가 가능하며 토양을 가리지 않으므로 아무 곳에나 재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위면적당 건물 생산량이 많고 토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리한 작물이다.
고구마는 단위면적당 부양가능 인구가 쌀에 비해 많고, 보리보다 약 3배의 인구를 부양할 수 있으며 단 위영양에 대한 값은 쌀에 비해 1/5밖에 되지 않는다. 즉 싼값으로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
'농사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철 농기계 보관 요령 (0) | 2021.07.04 |
---|---|
식용 고구마 주요 품종 및 특성과 품종별 생산성 정리 (0) | 2021.07.03 |
일조량과 강우량이 고구마 생산량을 좌우한다. (0) | 2021.07.02 |
고구마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길어야 수량이 증가한다. (0) | 2021.07.02 |
보리수 나무 생육 특성 및 열매의 효능 (0) | 2021.07.02 |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하는 이유 (0) | 2021.07.01 |
양파 농사 기본 정보 (0) | 2021.07.01 |
토마토 재배환경 정리 (0) | 2021.06.25 |
댓글